[현장덕질체험] 230504 화노 단공(먼데이 프로젝트)

예전에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젼으로 밴드 화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방송을 보면서 라이브를 꼭 보리라 결심했다.

그리고 이제야 현생에 조금 휴식기가 생겨서 인스타로 화노 스케줄을 눈팅하던 중..

5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에 단콘을 하는데 신곡 '용'을 최초공개 한다지 뭔가?!!

장소는 프리즘홀인데 합정역과 가깝고 올 스탠딩에 맨뒤에 서도 잘 보인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이 날 피크타임 버스킹 보고 씨스터가 소니매장 가서 헤드셋 구경하고 혜화 맛집에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서울도심의 교통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혜화 도착하자마자 정돈에 달려가 돈가스를 허겁지겁 먹고  바로 프리즘홀로 갔다.

다행히 일찍 도착해서 줄을 섰다.
밴드공연은 정말 오랜만이라 두근두근


입장할 때 종이티켓 주는 줄 알았는데 팔찌형 티켓을 받았다.
그리고 소소한 굿즈도 함께.

 

프리즘홀은 적당히 아담한 스탠딩 홀이었다
옆에는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바도 있었지만 이 날엔 운영을 안 하는 듯했다.

처음에 입장하니 무대가 바로 코앞이라 깜짝 놀랐다.

가까우면 개꿀!..인데 일찍부터 서울을 돌아다녀 피로했던 나는 안전바(?)가 있는 뒤쪽에서  보기로 결정했다.

여러 타 블로그 후기대로 뒤에 서도 무대가 정말 잘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화노 등장!

셋리스트는(순서 까먹음)
 
howl
코브라
sally
사랑같은걸 해요
도깨비
야행
taxi
용
purple night
burn it
paradiso
dive
english man(앵콜)
 
다 적었는지 잘 모르겠다.
 

<Howl>

 

<Taxi>

 

<도깨비>

 
 

<신곡 용>

공연시간은 총 한 시간 반이었다.
하지만 너무 후루룩 지나가버린ㅜㅜ
이럴 땐 시간 왜 이렇게 빨리 가냐구우ㅜ

유환주 보컬이 머리를 단정하게 짧게 잘라서 아쉬웠..ㅋㅋ 저는 긴머리 성애자입니다
화노를 알기 전 슈밴에서 먼저 본 보컬 유환주는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예상 밖이었던 것은
외모는 상남자?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인데 실제로는 수줍수줍하게 행동한다는 것이었다ㅋㅋ
원래 그런 건지, 유독 이 날에만 그랬던 건지..?
반전매력이기도 하지만 좀 더 간지 폼을 자신 있게 부리셔도 될 것 같다ㅋㅋ

보통 쇼맨십 역할을 보컬이 맡는데 화노는 특이하게 기타와 베이스가 그렇다. 베이스 슈가킴 실제로 보니..겁나  잘생겼음... 그런데다 끼도 장난 아니다ㅋㅋ 연주하면서 미소 짓고 윙크하고 팬서비스도 하는데 매력이 철철 흐름ㄷ

마찬가지로 기타도 쇼맨십이 장난 아니었다. 화노의 리더를 맡고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괜히 든든함이 느껴졌다.

보컬은 상대적으로 얌전한데 양쪽에서 엄청 쇼맨십을 부리니 뭔가 흔치 않은 광경에 좋은 의미로 웃겼다ㅋㅋㅋ

아무튼
야행, 도깨비, 택시 등 듣고 싶었던 노래는 다 들었고
특히 burn it이 제일 좋았다!
신곡도 라이브로 들으니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나중에 나올 앨범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

그리고.... 중간에 깜짝 이벤트로 라디오 헤드 creep을 멤버들 다 같이 불렀는데  이거는 어디에 올리지 말고 소장만 하라고 했다ㅋㅋㅋ 올려서 죄송합니다ㅜㅜㅋㅋ
하지만 저는 여기서 김리다님이 노래 잘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베이스도 노래 꽤 잘하고 유환주님은 음색 대박👍
드럼님은... 노래 못해도 괜찮아요ㅎㅎ
 

https://www.instagram.com/p/Cr2aezRLFoN/?igshid=NTc4MTIwNjQ2Y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