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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덕질체험] 230508 원어스 팬쇼케이스에 가다 (2)
    마이너덕후 다이어리 2023. 6.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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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 문자를 받고 기쁨의 내적 비명을 지른 지 며칠 후,
    드디어 원어스 쇼케이스 날이 되었다!

    예사홀에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


    줄을 서서 좀 기다린 후 티켓을 배부받을 차례가 되었다.
    공지엔 자리배정이 랜덤이라고는 했는데... 과연?

    직원이 본인확인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몇 장 샀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속으로 자리배정이 완전히 랜덤은 아니겠구나 싶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티켓을 받고 자리 확인 해보니 꽤 뒷열ㅜ

    아무튼 무사히 티켓을 받고
    예사홀 안으로 들어가니 한쪽 테이블에는 원어스에게 질문을 적을 수 있는 포스트잇 붙이기가 있었고
    다른 편엔 포토월이 있었다


    그리고 입장할 때 직원들이 특전포카를 하나씩 쥐어주었다.  단체 포카가  보여서 웬일로  공평하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단체포카 뒤에 한 장이 더 있었다!
    결국 랜덤요소가 있었군...
    아니나 다를까 로비는 포카 교한의 장이 되었다.

    과연 나의 포카는? 두구두구
    시온이었다!
    시온이도 좋지만 옆에 어떤 사람이 환웅이 포카를 들고 시온이....ㅜ 하길래  혹시 저랑 교환하실래요?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
    환웅이가 차애라서 럭키하긴 했지만 요즘 이도가 확신의 최애가 되어버려서 뭔가 미련이 남았다..

    그래서 나는 "환웅이랑 이도 교환 하실 분!!"라고 큰소리로 외치...... 고 싶었지만 극 소심한 나는 로비를 어슬렁 거리며 이도 포카 들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 열심히 눈알을 굴렸다.

    하지만 유독 이도는 잘 보이지 않았다...
    공연장 입장시간이 시작되어서 로비에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로비 한 바퀴 더 돌아보자 해서 둘러보는 중,  입구 쪽에 무리에 어떤 분이 건학이 가지실 분ㅜㅜ이라고 혼잣말인 듯 아닌 듯 자포자기의 느낌으로  말하는 것을 포착했다!!

    찬스다! 나는 그분의 어깨를 조심스레 톡톡 두드리며 물었다.

    " 저기... 혹시 누구랑 교환하고 싶으세요..?"

    "누구 가지고 계세요?"

    "저 환웅이요!"

    그러자 갑자기 그분의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이
    "어! 그럼 이도를 환웅이로 바꾸고 그 환웅이를 나랑 바꾸면 딱 되겠다!!"
    라고 하시는 거다.
    이 분은 어떤 포카를 가진 건지 모르겠지만 환웅이가 최애인가 보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세 명이서 포카교환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후우... 이런 천운이..


    나 포함 셋 중에 누구라도 한 명이 없었다면 교환이 불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식은땀이 났다.

    결론은 감사하게도 내 최종 포카는 이도가 되었다!😆




    성공적인 교환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장했다.




    자리가 꽤 뒷열이었음에도 무대가 상당히 가까이 보여서 감격했다


    시야 너무 좋잖아?!라고 생각하자마자 앞사람 분의 앉은키가 커서 순식간에 시야가 안 좋아진 게 함정...

    어쨌든 무대가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졌고 팬쇼케에 응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전 글에서 적었듯이 팬 쇼케가 처음이라 평소 유튜브에 뜨는 쇼케 영상처럼 타이틀곡 하나, 수록곡 한두 개, q&a 시간 이렇게 해서 공지에 나온 시간대로 한 시간 이하로 빨리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팬쇼케 하기 전에 미디어쇼케를 따로 했더라고?
    나는 팬쇼케에 기자와 엠씨, 팬들이 한꺼번에 있을 줄 알았다;;

    즉 팬쇼케는 말 그대로 팬을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이건 그냥 쇼케이스가 아니었다...

    거의 콘서트라고 해도 무방했다!!

    알비덥이 공식적으로 촬영을 허가해서
    열심히 영상 찍고 녹음도 했다 ㅎㅎ


    그리고 주변에 대포나 디카 가져온 사람 진짜 많았다ㄷㄷ

    나는 그냥 폰카로... 이럴 때만큼은 갤럭시 울트라폰이 갖고 싶다ㅜ

    다시 공연얘기로 돌아가자면

    셋리는

    잇다 있다 잊었다
    스투핏 러브
    .
    토크
    뮤비감상
    .
    이레이즈미
    세임센트
    반짝임 그 찰나의 널
    블랙미러
    반박불가
    라스트송


    생각보다 너무 알차서 놀랐다.
    거의 한 시간 반 가량이나 진행했다.
    팬쇼케 응모한 나 자신 너무넘 칭찬해ㅜㅜ

    잇있잊 직접 보니 너무 좋았고 뮤비는 쇼케 이전에 먼저 공개 됐지만 나는 쇼케에서 큰 사운드와 큰 스크린으로 첨 접해서 오히려 좋았다.

    게다가 쇼케에서 빡센 무대인 반박불가를
    나름 가까이서 보게 되다니!! 진짜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였다ㅋㅋ



    마지막엔 원어스가 라스트송 부르면서 멤버 싸인이 적힌 조그만 플라스틱볼을 관중석을 향해 던졌다!
    뭔가 엄청 많이 던지기는 하는데....

    내쪽으론 멀어서 그런지  죽어도 공이 안 오더라는...


    내 바로 앞사람은 공 받아서 부러웠다ㅜ

    마음이 아팠지만 어쩔 수 없지ㅜ

    몇 번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쇼케 응모하길 너무 잘했다!😆👍





    영상과 나머지 사진은 다음 게시물에 한꺼번에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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