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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덕질체험] 230508 원어스 팬쇼케이스에 가다 (1)
    마이너덕후 다이어리 2023. 6. 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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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스가 컴백하기 전, 알비덥 온라인샵인 비젠트에서 퍼플키스나 마마무 쇼케이스 응모용 앨범을 파는 것을 보고 설마 원어스도 이런 거 할까 봐 걱정했다.
    물론 은근 기대도 됐지만 쇼케이스같은건 가본 적이 없어서 도대체 앨범을 몇 장을 사야 할지 가늠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설마 팬싸처럼 엄청나게 사야되는건가..? ㅜㅜ

    원어스는 5월 8일 월요일 어버이날에 피그말리온으로 컴백이 결정되었다.
    늘 하던대로 케타포에서 공구가로 앨범 종 수대로 하나씩 예약구매했다. (공구가로 특전 미공포도 얻을 수 있어서 케타포를 애용한다.)

    그런데  며칠 후 원어스 팬쇼케이스 공지가 뜬 것이다. 결국..!
    비젠트몰에 들어가서 상세내용을 확인했다.
    CD 한 장 당 1 응모권이고
    그나마 다행히도 메인버전이 아닌 쥬얼 케이스버전만 해당되었다.
    결국 당첨확률을 올리려면 앨범을 많이 구매해야 하는 건 당연한 사실이고 문제는 이게 줄 세우기냐, 아니면 정말 추첨으로 뽑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팬사인회랑 다를 게 없잖아ㅜ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바로 350명가량이나 뽑는다는 것이었다.  

    응모할까 말까 정말정말 많이 고민했다.  
    원래 앨범 여러장 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원어스를 좋아하면서부터 나도 어느샌가 버전별로 사는 것을 당연시하게 됐다.
    그래도 이번엔 통장을 위해서 메인버전 하나와 쥬얼버전은 최대 두개만 사려고 했건만....


    만약 응모했다가 떨어지면 정말 돈만 내다버리게 되는 셈.


    인터넷에 팬쇼케에 대해 검색해 보니 n장만 사도 당첨 잘 된다는 글이 꽤 보였다.

    그래, 쇼케날은 주말이 아닌 월요일이고
    300명 이상 뽑으면 가능성이 없지않아..!

    떨어지더라도 응모하고 보는 게 덜 후회할 것 같아
    결국 케타포에서 산 쥬얼은 취소하고 비젠트에서 맘먹고 앨범 한 번에 여러 장 구매했다.

    하지만 다른 투문들은 더 많이 살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영 가시지 않았다.

    그러다 무심코 씨스터가 보여준 정회도 타로 영상을 보게 되는데...
    내가 고른 카드패에 첫 번째 카드가


    베품과 나눔, 또는 거래나 인간사이의 다양한 관계성을 의미



    이거 보고 느낌이 딱 왔다!  내가 몇 장을 더 사야 할지ㅋㅋㅋ

    이미 주문했던 앨범은 취소가 불가능해서 그냥 배송비 부담하고 따로 더 시켰다.ㅜㅜ

    당첨 발표는 5월 4일 개별 문자로 보내준다고 한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
    .
    .
    5월 4일은 꽤 바쁜 날이었다.

    낮에는 피크타임 버스킹을 보러 갔는데 3시에 시작되어 끝날 때까지 문자가 안 오는 것이었다.
    나만 안 왔나 싶어서 트위터 검색창을 들락날락했지만 다행히(?) 아무도 문자를 못 받은 듯했다.

    도대체 몇 시에 보내려고 그러지..?

    버스킹 끝나고 밴드 화노공연 보러 가기 전에 씨스터와 밥 먹기 위해 혜화로 향했다.
    교통체증으로 예상보다 도착이 늦어져 급하게 가까운 돈까스 전문집 정돈으로 달려가 조금의 웨이팅을 거치고 약간 허겁지겁 식사를 했다.

    Tmi지만 광교점보다는 본점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차이가 엄청 큰 건 아니었지만.

     

     

    안심 돈까스



    돈까스는 맛있는데.... 당첨문자가 안 오니 심적으론 불안하고 불편하고....  휴대폰 진동 울릴 때마다 심장이 덜컹 흔들리지만 열어보면 다 광고문자...... 혹시나 해서 계속 트위터 확인.....
    아마 이때가 오후 6 시대였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제대로 못 즐겨서 아쉬웠다ㅜ

    결국 문자가 안 오는 것인가... 떨어졌다고 생각해야 하나 싶은 마음에 조금 떨어진 텐션으로
    밴드 화노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장에 와이파이가 돼서  공연 시작 전까지 계속 트위터 서칭했다ㅋㅋㅜㅜ
    8시가 다됐는데도 감감무소식에 포기하고 공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 나 떨어졌나 봐🥲

    다 잊고 화노를 열심히 즐기자~~~!!
    .
    .
    지이이잉

    공연 중 갑자기 날아온 문자 한 통.

    또 광고 문자인가? 하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이 쿵쾅거렸다. 설마..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문자..!!
    가 맞았다!!!!

     

     

     



    드디어 당첨문자가 내 폰 안에!!
    나 당첨자야~!!!!!!!


    근데 뭔 문자를 이렇게 늦게 보내서 사람 하루종일 심장 떨리게 하니 알뷔덥아ㅜㅜ

    아무튼 이 문자를 받고 나는 다시 평안을 되찾았으며 남은 화노의 공연을 더욱 기쁘게 볼 수 있었다ㅎㅎ

    내 인생 첫 쇼케이스라니 너무 기대되었다.

    (원어스 데뷔 초창기에 돈까스를 먹으면 팬싸에 붙는다는 괴담(?)이 퍼져서 서호가 맨날 돈까스 먹었다는 인증사진 올리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나 이 날 정돈 돈까스를 먹었잖아? 약소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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