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소식] 플랫폼 앨범(포카앨범) 어플_미니 레코드(mini record) 사용 후기

최근 구글스토어에 들어가 혹시나 하고 미니 레코드(전 1takes)를 검색해 봤더니
필자의 S6 lite 태블릿에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어플 이름이 1takes 였을 때보다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서 전처럼 태블릿에 깔아보았다.

(이전 버전인 1takes 후기는 여기로▽)

[덕후기] 원어스 미니 8집 Malus 플랫폼 앨범(포카앨범) 리미티드 버전 후기

오오 인터페이스가 많이 바뀌었는걸?

색달라진 입구에 기대감이 조금 상승했다.

그런데 세로모드 고정인가 보다.
화면 전환 버튼을 눌러도 꿋꿋이 세로를 고집하고 있어서 조금 당황.

전에는 재생버튼 눌러도 반응이 없거나 조금 느렸는데 이제는 잘 작동된다.

문제점이 거의 고쳐진 걸까?
좀 더 알아보자.

가장 하단에 보이는 회색바(노래 제목과 재생버튼이 있는)를 누르면 아래의 사진처럼 되는데

여기서 흠칫한 것이....

보이십니까? 빙빙 돌아가는 시디 뒤에 보이는 글자가.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어플의 엉성함이 느껴지다니 큰일이다.

....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시디를 피해서 배경을 열심히 터치하면 가사를 볼 수 있다.

다음은 구매자가 뽑은 포카앨범 표지를 모아 볼 수 있는 곳.

친환경이라면서 이것도 랜덤이라니ㅜ  친환경이면 쓰레기 많이 생겨나게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대신 비싼 cd버전에 랜덤 넣지 않는 것도 아니고ㅋㅋ
모든 버전이 계속 랜덤박스라면 환경에 무슨 도움이 될까?

그리고 팬사인회 응모 방식은 포카앨범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닌  여전히 cd앨범 구매다.
돈을 노골적으로 밝히는 아이돌 시장은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돈슨은 쓰레기가 없기라도 하지.

특이한 게 이전에 없었던 포토카드 꾸미기 기능이 생겼다.

쓸만한 필터는 별로 없었지만 다행히 맘에 드는 게 몇 개 있었다. 흑백 시온이 괜찮은데?

스티커도 있고 브러시로 글씨나 그림을 직접 그려 넣을 수도 있다.

꾸미기를 완성하면 결과물이 포카앨범 모아보는 곳 등에 반영된다.

그전에,
반영하려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를 하라고 어플이 강요한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다른 유저들에게도 보이게 되고
나도 다른 유저들이 꾸민 포카를 구경할 수 있다.
( cgv 어플에서 자신이 만든 포토티켓을 공유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기기 갤러리에 결과물이 화질 구린 상태로 2장 저장된 것을 볼 수 있다.
도대체 왜..?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위에 회색 여백이 생긴 채로 저장된다.

차라리 사진 눌러서 캡처한 게 퀄이 더 좋다;
근데  X 버튼이 안 사라져ㅠㅜ

원본-흑백(willow) / 코닥-미드나잇(?)

 

막간 자랑하는 시온이ㅋㅋ


다음은 포토북!

드디어 갤러리처럼 모아보기 기능이 생겼다!!
드디어 박수를 칠 게 하나 있네ㅋㅋ
이제야 편하게 사진을 볼 수 있겠군ㅜ

원어스 참 잘 나왔다ㅎㅎ

포토를 캡쳐하는데 여기서도 X가 안 사라져서 같이 찍힌다ㅜㅜ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거냐고요ㅜ

게다가 가로모드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가로로 된 사진은 작게 봐야 된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이전엔 X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꺼지지 않아서 어플을 강제종료해야 하는 기가 막힌 버그가 있었다면

지금은 잘 작동한다!

그런데 세로로 보면 내 기기에선 위아래가 잘린다.


그럴 땐 위의 사진에 표시한 오른쪽 맨 하단의 아주 빼꼼 보이는 곳(잘 안보임 주의)을 터치하면 가로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또  웃긴 건 재생선? 이 안 사라진다ㅋㅋㅋ



나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것 같지만
포토 모아보기 빼곤  월등히 개선된 것 같진 않다.

태블릿에 깔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플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  엉성함이 더 잘 느껴진다.

기본을 잘 갖춘 다음에 부가기능을 넣었으면 좋겠다. 자잘한 버그가 한두 개가 아님.

친환경을 내걸며 플랫폼 앨범을 홍보한 것 치고는 어플을 부실하게 만들어서 정이 안 간다.
미니 레코드만 해당되는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앞으로도 계속 CD만 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