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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현장체험] 221030 원어스(ONEUS) 콘서트 Reach for Us 후기(1)마이너덕후 다이어리 2022. 11. 1. 02:10728x90
어제 원어스 콘서트에 다녀왔다.
내 인생에서 첨으로 보는 원어스의 콘서트이자 아이돌 콘서트!
토, 일 양일간 진행되는 콘서트였는데
일요일에 온콘이 있어서 왠지 더 솔직함이 묻어나올것 같은 토요일에 가고싶었으나
늦은 시간에 끝나는 관계로 그냥 일요일 막콘만 가기로 결정.
티켓팅했을 때 오랜만에 pc방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참전했건만....상당히 앞번호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으로 망가진 사고회로 덕분에 100번대를 얻고 말았다. 나쁘지 않은 번호였지만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콘서트날이 되었고 버스를 타고 40분 걸려서 딱 1시에 블퀘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너무 좋았음.
공연은 3시에 시작이고 공지에는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줄서기 시작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웬걸. 벌써부터 줄서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물품보관소 갖다오고(상당히 멀리 있었던) 무슨 티켓확인 절차 받고 줄을 섰다. 앉지도 못하고 이렇게 일찍부터 서있어야 하다니...벌써부터 체력이 걱정되었다.
1시 30쯤 되자 안내요원은 1번부터 40번까지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앞번호인 사람이 공지만 믿고 시간맞춰 오다간 봉변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시쯤에 들어갔는데 입장할때 포카세트와 응원슬로건종이를 하나씩 받았다.
공연장은 정말 엄청 지하에 있었다. 계단을 계속 내려가야 했는데 안내요원은 이태원 사건을 언급하면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드디어 공연장에 들어가자 바로 위기감이 느껴졌다. 왜냐면 생각보다 무대가 잘 안보였다..!
앞쪽에 서야할까, 많이 뒤쪽이라도 중앙 펜스를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펜스를 직접 잡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붙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잡았다.두근두근 기대 되었지만 3시까지 1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건 좀 힘들었다. 중앙 통로엔 경호원이 돌아다니면서 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종이컵으로 나눠줬다. 펜스에 가까이 있었던 덕분에 나도 공연시작 전 물 한컵 마실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폰으로 영상을 찍을건지 말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어차피 온콘하니까 나중에 vod 나올 수 있고 아니면 직캠 올라올텐데
그냥 눈에 열심히 담는게 좋지 않을까?
폰으로 잘 찍으려다가 신경쓰여서 무대에 집중못한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
그래서 멘트 위주로 찍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결국 멘트는 많이 못찍고 무대 몇개 찍었다
어찌 서있다보니 3시가 되었다.! 학교종 비스무리한 알람소리가 들리고 안전안내방송이 나온 후 무대스크린에 vcr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상은 콘서트 티저영상과 거의 같았는데
그nome은 편집되고 대신 이도가 나비보는 장면이나 건희, 웅이 장면이 추가되었고
이도가 나무의 선악과를 건네는 장면과 그 후 검은 옷을 입고 흑화된 멤버들의 모습 또한 추가되었다!
영상이 끝나고 무대에서 스모그가 마구 뿜어져나왔고 조명도 번쩍번쩍⚡
무슨 4D극장에 온 줄 알았다ㅋㅋ
그리고 드디어 멤버들 등장!!!!
첫 곡은 덤벼로 시작되었다. 이도가 '다 들어와 덤벼!' 를 부르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겁나 간지폭발!!
덤벼는 공방으로 많이 봐서 감흥없을줄 알았는데 와우 콘서트가 확실히 사운드가 더 빠방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다. 무엇보다 멤버들 헤메코가 너무 좋아서 무대가 더 멋있어 보였다!
#원어스 싹 다 해먹어
덤벼는 그nome의 파트가 좀 있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환웅이와 이도가 나눠서 잘 소화했다.
그리고 이어서 바로 컴백홈을 하는데 와 이거 대박이더라. 로투킹에서 선보였던 곡이여서 기대했던 무대 중 하나였는데 결승용 무대답게 정말 빡세고 강렬했다. 우와~ 감탄이 나올만큼 멋있었고 특히 환웅이가 칼을 제대로 갈았구나를 느꼈다.
이것이 서공예 만년 1등의 춤..!! 진검을 제대로 뽑았구나!!ㅜㅜ
여기서 그nome의 파트는 환웅이 담당
다음은 쉬지않고 블랙미러 시작.
블랙미러도 직접보니 좋았다. 모자가 없다는게 쪼금 아쉬웠지만ㅋㅋ 5명이라서 오히려 보기 좋아진 무대 중 하나.
그nome 파트는 환웅과 서호가 나눠부름
여기까지하고 멘트시간을 가졌다.첫번째 멘트시간
멘트가 끝나고
intro: who got the joker
월광을 했는데
월광 대박..!
원래 월광은 그냥 수록곡이었는데 콘서트를 위해서 최초로 안무버전을 공개했다.
사실 곡만 들었을 때는 내취향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안무가 굉장히 섹시했다. 도입부에 시온이가 혼자 계단 올라가서 웨이브를 하는데 처음엔 믿기지 않아서 누군지 바로 인식을 못했다ㅋㅋㅋ(시온이가 저렇게 섹시하게 잘 춘다고??!!!두둥)
그리고 이도가 대박이었다. 이도가 갑자기 자켓을 벗어던지고 민소매 상태로 춤을 추는데 와우 그때부터 이도밖에 보이지 않는 나란 싸람ㅎㅎ곡 중후반에 멤버들이 모여서 돌아가는 오르골 인형처럼 하는 동작이 있는데 이때 이도가 민소매인 체로 중앙에 섰을 때 (영상 3:40 참고)
심쿵 그자체!!(으으윽)
이건 진짜 직접 봐야함ㅜㅜ
최애라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직접보면 정말...자극이 심함. 근육최고intro: who got the joker & 월광
그다음은 태양이 떨어진다+발키리!
완곡은 안하고 두 곡을 1절분량씩만 섞어서 했다.
내 최애곡 발키리이이!!ㅜㅜ
그래도 무대는 너무너무 좋았다!!
특히 발키리는 진짜 최고ㅜㅜ 이걸 드디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감격 그 자체!!
발키리 보면서 느꼈던건
노래 따라 부르기 쉽고 횃불춤도 넘 좋고 안무가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데...그야말로 완벽한 곡과 무대라서 뜰려면 이 곡으로 확 떴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ㅜ 너무 아까운 곡이다. 지금까지 많은 곡들이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따졌을때 난 아직도 발키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락버전보다는 오리지날 버전이 더 좋은데...그러게 일찍 입덕했었어야지..!!)
발키리 찬양은 이쯤하고...
이젠 기억이 벌써 잘 안나서 sns에서 주운 셋리스트를 참고하고 있다ㅋㅋ;
그 다음은 vcr 이군.
멤버들의 속마음을 엿들을 수 있는 간략한 인터뷰가 내용인데 건희가 자꾸 내 눈물샘을 건드려ㅜㅜ 왜 그렇게 슬픈말만 하는거니ㅜㅜ
감동의 vcr이 끝나고 멤버들은 청청한 옷으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이도 가죽자켓입으니 롹스타분위기🤘
건희 이때 착장 넘 잘어울렸다!
이 청량한 의상으로 stupid love와 skydivin' 을 연달아 했다.
스카이다이빙의 경우 편곡된 버전이었는데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다음은 멘트시간이었나..? 짧게하고
사녹못가서 너무 아쉬웠던 쇼챔 입덕라이브 무대 핑크베놈!!! 과
일본 한정곡인 808을 연달아 했다!!
직접보니 너무 좋아 심쿵사할뻔ㅜㅜㅋㅋㅋ.
멤버들이 춤을 엄청 강렬하게 잘 췄다!!
808 일본어라서 굳이 플리에 안넣었는데 좋은 곡이었구나...블핑 핑크베놈 커버무대
그리고 다음은 붉은실, youth.
발라드는 딱히 안좋아하는데 상황도 그렇고 콘서트에서 들으니 괜찮았다.
youth 땐 입구에서 나눠준 플래카드를 들어야했다. 플래카드 뒷면엔 떼창하라고 가사가 적혀있었는데 타이밍 잘
몰라서 못했음... 미안하다 원어스ㅜ
그리고 다음 무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수록곡을 무대로 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걸 했다고..?
네.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아니 곡에 비해서 안무가 생각보다 되게 강렬했다.
특히 이도가 쩔었는데 춤선이 아주그냥👍👍
그리고 환웅이가 그nome 대신 랩을 맡아서 이도와 페어안무를 했는데 너무 멋있었다ㅜㅜ
기대안했는데 너무 좋았던 무대.
계속....(아직 안끝났다고..!)728x90'마이너덕후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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