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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질현장체험] 220615 원어스 쇼챔피언 사녹 + 미니팬미팅 후기(스압)
    마이너덕후 다이어리 2022. 10. 1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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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은 10월인데 왜 지금에서야 6월 덤벼 활동때의 사녹 후기를 적느냐... 하면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피곤을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4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만것이다....
    어쨌든 기억을 겨우 꺼내어 적어보자면..

    6월 8일에 쇼챔사녹을 다녀오고 진이 빠져서 '사녹은 이게 마지막!'을 다짐했다.
    그런데 얼마 후 카페에 또 미니팬미팅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또) 쇼챔 일산에 가야 참여할 수 있었다.
    상암에서 강렬한 여운을 남겼던 내 인생 첫 미니팬미팅을 떠올리니 이번에도 꼭 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곳이 일산일지라도. 젠장
    게다가 이번 무대는 덤벼가 아닌 후속곡 활동으로 스카이다이빙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문제는 사녹은 150명 밖에 못보고 그 이외는 미팬만 참여 할 수 있었다.
    비공식 투문이었던 나는 시간맞춰 신청댓글을 달았음에도 150번째 안에 들지 못했다ㅜㅜ
    사녹을 못볼텐데도 그 먼 곳에 가야만 할까?
    만약 간다면 인원체크하고 미팬까지 오래 기다려야할텐데... 그냥 가지말까?
    이 생각을 오백번은 한듯 ㅋㅋ
    하지만 이번 미팬은 어떨지 기대되기도 하고
    공방에 갔을 때마다 앞번호 사람들이 불참하거나 지각해서 실제로 받는 현장번호는 명단번호보다 앞당겨지기 때문에 정말 운이 좋으면 150번 안에 들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결국 가기로 했다.

    보통 공방 입장 대기하는 공간이자 미팬이 열리기도 하는 곳


    사녹날이 되고 2시간 딱 걸려서 인원체크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줄 뒷쪽에 서야하니 조금 슬펐다.ㅜ
    시간이 지나 팬매니저가 내쪽으로 왔다. 과연 나의 현장번호는..? 와우 152번이라니....
    마치 놀이공원 줄서서 입장할때 바로 코앞에서 입장이 막히고 직원이 펜스를 치는 모습을 봐야하는 상황같았다.
    쓰라린 마음을 안고 받은 이날의 공방포카는 시온이 홀로그램 포카였다. 만약 두 번의 포카교환이 없었다면 시온이 3종 다 모았을 것이다ㅋㅋ 시온이 최애하라는 계시..?
    아무튼 미팬만 봐야하는 처지에 기분이 다운된 그 순간. 팬매니저가 지금 인원체크한 사람들 모두 사녹에 들어갈 수 있게 변경되었다며 공지하는것이 아닌가..!
    와아 대박 쇼챔 사랑해요~~!! 아주그냥 사람을 놨다 들었다 하는구만ㅋㅋ 나도 스카이다이빙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구!!
    그렇게 잠깐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여 쇼챔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스튜디오에 들어갈 때 오른편에 무대가 보이는 스크린이 있었는데 원어스가 큰 이름표를 착용한채 엔딩자세를 취한 장면이 떠있었다. 음중은 이름표달고 하는 리허설도 보여주던데 쇼챔은 안보여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뒷번호였지만 나름 중앙에 자리할 수 있었고 시야도 괜찮았다. 일산이 멀어서 그렇지 사녹은 진짜 쇼챔이 최고인 것 같다.
    멤버들이 무대로 올라오는데 다들 편해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이도의 거의 민소매인 상의와 고글 착장..! 짧은팔 의상덕분에 이도의 그뉵그뉵한 팔이 잘 보였는데 오오 그런 그뉵한 팔로 춤을 추니 정말 섹시하고 멋있더라ㅎㅎ
    첫 녹화 끝나고 모니터링하는데 유난히 이도가 길게 잡힌 장면이 있는거다. 덕분에 이도의 섹시한 춤선을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오옷..? 뭔가 이상한데? 라고 느꼈었는데 두번째 모니터링때 그렇지 않은 것을 보고 역시 그랬군.. 했다.ㅋㅋ

    엔딩요정은 이도랑 시온이였는데 이도는 첫번째 사녹땐 고글을 살짝 내리고 멋있는 표정 짓기..?였고 두번째 땐 고글을 벗었던 것 같다. 기억상 두 버전 다 반응이 굉장히 좋았는데 하나만 방송에 탄다니 너무 아쉬웠다. 이래서 사녹을 봐야하는건가?싶고ㅋㅋ 그래도 역시 고글 벗는 버전이 본방에 가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그랬다. 다행히 다른 버전은 직캠영상에 담겼다. 유투브 찾아보니 고글 살짝 내리고 윙크했네

    막간에는 저번주에 얘기한 만돈을 또 언급하고ㅋㅋ 응원소리가 정말 크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지만 기억나는 사녹현장은 이게 전부ㅜㅜ 이래서 당일에 기록했어야 하는건데!

    개인적으로 덤벼보다 스카이다이빙 무대가 더 볼만해서 의외였다.ㅋㅋ

    그리고 대망의 미팬의 시간이 왔다!


    전에 더 가까이 본 적 있음에도 영상에서 주로 보던 아이돌을 생눈으로 직접보니 신기하기만 하다ㅋㅋ
    확성기가 있었는데 오히려 더 잘 안들려서 멤버들은 생목으로 큰 소리를 내며 말했다.

    생각나는건 밥 먹었냐, 뭐먹었냐 메뉴 추천해달라 같은 대화가 있었고 (어떤 팬이 찌개인가 탕 종류의 음식을 추천하자 건희가 대기실에서 끓여먹을 수 없다고 크게 소리치면서 화난거 아니라고 강조함ㅋㅋ) 팬들이 얘기했던 식당 '만돈'의 음식을 먹고싶었는데 배달이 안돼서 못먹었다고 아쉬웠다고 한다.
    각자 좋아하는? 추천하는 알비덥 카페메뉴를 알려주기도 했고 (기억안남)
    레이븐이 하이디라오 가고싶다고 말하기도.

    환웅이가 지금 입은 초록 셔츠 미국에서 산거라고 자랑했는데(이도와 환웅이 미국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짧게 비하인드 영상에 나왔었다.) 이도가 갑자기 머리를 싸매면서 셔츠만 보면 안좋은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나ㅋㅋ 알고보니 환웅이가 저 셔츠를 사기까지 몇시간이나 걸렸다고ㄷㄷ
    레이븐은 검은바탕에 낙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본인이 제작한거라며 파스텔 느낌으로 그렸다고 하자 멤버들이 갑자기 레이븐 옷을 지워지나 or 번지나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막 만지기 시작해서 좀 웃겼다.ㅋㅋ

    그리고 미국투어기간 중 원어스가 유니버셜에 간 적이 있었는데 사실 디즈니랜드에 가려고 했었단다. 근데 목적지가 바뀐이유는... 시온이가 멤버들에게 디즈니랜드에 가자고 했었는데 이도가 가기 싫어하면서 유니버셜에 간다면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유니버셜 가는날이 되자 이도는 결국 가지 않았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시온이가 섭섭하다며 이 일화를 폭로(?)하자 팬들이 어어어~ 하며 이도 너무했다는 식으로 반응.
    그러자 환웅이가 장내를 진정시키려고 그랬는지 '반대로 생각해봐요~ 이도형이 헬스장 같이 가자고 하면 좋을까요~? 그런거예요~~' 식으로 이도를 두둔해줬다ㅋㅋㅋㅋ (결국 몇달 후 시온이는 모든 멤버를 데리고 일본 유니버셜에 가는데에 성공한다.)

    미팬 중 일어난 해프닝도 있었는데
    미팬을 하던 중 갑자기 왼쪽 통로에서 사람들이 막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 통로는 원래 사녹 보러갈때 이용하는 곳인데 원어스사녹 다음 차례의 사녹이 끝난 모양이었다. 즉 그 사람들은 다른 아이돌의 팬인데 사녹이 끝나서 밖으로 나오던 중 원어스 미팬 현장을 맞닥뜨리게 된 것이었다.
    처음에 원어스는 나오면서 당황해하는 사람들을 향해 가까이 가서 인사했다. 원어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러자 내 주변의 팬들은 뭐야 저사람들 완전 계탔어~~ 하며 부러워했다. 나도 물론 부러웠다. 내가 앉아있는 쪽은 상당히 뒷쪽이었기에ㅜㅜ 하지만 대부분의 팬이 그렇게 느꼈나보다ㅋㅋ 팬들에게서 '우리만 봐~!' 라는 말이 여기저기 나오기 시작하자 원어스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멈추고 어깨동무하고 팬들만 바라보기 스킬을 시전했다..!
    (사실 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소심해서 입벙긋도 못했다^^;)
    사녹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원어스를 알아보기도 했고 폰을 들기도 했다. 팬매니저는 지나가실게요~~를 연신 외쳐야 했다.
    원어스는 사람들 초상권 지켜주자고 팬들에게 카메라 잠깐만 끄자고 부탁했다.
    사람들 거의 나올때쯤엔 팬들은 '영업해~, 영업해~' 하며 태세전환;;ㅋㅋ
    글로 잘 표현은 못하겠는데 갑자기 시끌시끌해지고 정신없는 상황이 뭔가 웃겼음ㅋㅋ

    마지막은 포토타임이었다. 이번엔 공간이 협소해서 사방에 서진 못하고 앞뒤로만 섰다. 뒷쪽에 앉아있던 나에겐 럭키!
    문제는 뒤쪽에 서니 역광이라서 카메라에 잘 안담김ㅜ 안그래도 오래된 폰이라 화질구지인데ㅜㅜ 이럴땐 폰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매우 드는군.

    왠지 노을톤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포즈ㅋㅋ

    단체사진도 찍고 어느덧 미팬을 마무리 할 때가 되었다.

    역조공 없는 미팬이라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초콜릿을 준비했다며 여러종류의 초콜릿을 무작위로 하나씩 나눠줬다.

    집가는 길이 피곤했지만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생긴 느낌.
    배우나 해외연옌 덕질 할땐 몰랐는데 아이돌은 뭔가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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